[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증시가 12일 보합권 공방을 펼친 끝에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의 희비가 엇갈렸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06포인트(0.10%) 오른 2104.93으로 마감된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59포인트(-0.18%) 하락한 865.6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초반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보합권으로 밀리며 이후 갈팡질팡하는 흐름을 보였다. 기업 이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다음주 쏟아질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9월 무역수지, 9월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8일 발표될 중국의 3분기 GDP 증가율은 7.4%를 기록해 2분기에 비해 0.2%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타이 증권의 저우 린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신뢰가 부족한 모습"이라며 "그래서 상승 흐름이 짧은 시간에 끝나버리고 만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는 바닥에 도달했다는 확실한 신호가 필요한데 올해에는 그런 신호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는 전일 대비 0.77% 하락마감됐다. 윈난구리도 0.5% 밀렸다. 공상은행(0.3%)과 교통은행(1.7%) 등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