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대구' 전국에서 무상급식 실적 꼴찌

대구 무상급식 예산 17억8000만원..세종시보다 적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국 18개 광역시·도 가운데 '대구'가 무상급식 예산을 가장 적게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과위 유기홍 의원(민주통합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시·도교육청별 무상급식 추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구광역시는 17억8000만원을 무상급식 예산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최하위로 최근 출범한 세종특별시(32억5000만 원)보다 14억6000만원이나 적은 액수다. 대구 전체 급식학생 수는 35만1000여명이고 세종특별시는 1만2000명이다. 또 대구는 전체 431개교 중 6.5%인 28개교만 무상급식을 시행해 전국 최저 시행률을 보였다.무상급식 지원예산이 많은 곳은 경기도(49631억원), 서울시(2867억원), 전남(1102억 원) 순이다. 지원예산이 적은 지역은 대구에 이어 세종특별시(32억5000만원), 울산(53억1000만원), 경북(223억원), 제주도(243억원) 순이었다.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학교가 70% 이상인 지역은 서울, 경기, 광주, 전남, 전북 등 10개 지역이다.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초·중·고등학교는 전체 학교(1만1445개교)의 68.4%(7830개교)였고, 전체 학생(669만7000여명)의 48.2%(322만7000여명)를 차지했다. 올해 전국의 무상급식 지원 예산 총액은 1조5600억원(시·도교육청 예산 8091억8000만원, 지자체 지원예산 7533억5000만원)이다. 유 의원은 "무상급식은 보편적복지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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