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26년’(감독 조근현, 제작 영화사청어람)이 지난 10일 크랭크업했다. 영화사 청어람에 따르면 ‘26년’은 10일 크랭크 업했으며, 오는 11월 29일 개봉을 예정하고 본격적인 후반작업에 돌입했다.‘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벌이는 액션 복수극이다. 이 영화는 2008년부터 수년간 몇 차례 제작이 무산됐지만 많은 관객들의 간절한 열망에 힘입어 지난 7월 19일 첫 촬영을 시작한 바 있다. ‘26년’은 7월 19일 크랭크인한 후 서울과 광주, 대전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10월 10일 서울 일정을 끝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내용은 격정적이고 진지하지만 공개된 사진처럼 현장은 어느 영화 현장보다도 화기애애했다. 진구, 한혜진, 이경영, 배수빈, 임슬옹, 장광 등의 배우들은 하나같이 “‘26년’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영화”라면서 본인들 역시 “역시 개봉이 기다려지고 어떤 영화로 탄생할지 기대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26년’은 관객들이 제작비를 모아 영화를 만드는 제작두레 방식을 도입해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영화라는 각별한 의미를 다지며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크랭크업이 더욱 뜻 깊을 수밖에 없다. 영화의 홈페이지를 통해 1만 3천여 명은 두레 회원으로 참여, 5억 원 정도의 금액을 약정했다. 이들 관객들은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고, 전국 6대 도시에서 열릴 시사회 초대와 특별포스터, 소장용 DVD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26년’은 오늘 11월 29일 개봉될 예정이다.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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