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자락길 체험
정상 봉수대는 남산을 비롯해 63빌딩 등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곳이다.하지만 낮은 고도로 접근하기는 쉬우나 경사가 심하고 계단으로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서대문구는 임산부, 장애인 등을 위해 산자락을 따라 삼림욕도 즐기고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계단과 턱이 없는 새로운 개념의 무장애 숲길을 조성해 왔다. 구는 내년에도 시비 29억을 들여 2,52km 구간의 자락길을 추가로 완공해 안산 전체를 불편 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2013년에 무장애 숲길 7.74km가 완공되면 노·약자는 물론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즐겨 찾는 산으로 거듭 태어 날 것으로 기대된다.15일 오후 4시 현저동 안산자락길 입구(연희동 방면)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의 구민이 참여한 가운데 조성 준공식과 함께 체험행사를 갖는다.이에 앞서 13일 주민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으로 하나 되는 숲속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사랑으로 하나 되는 숲속 길 걷기대회는 연희숲속쉼터에서 자락길을 지나 봉화약수를 거쳐 무악정과 용천약수터에서 만남의 장소까지 이르는 4,5km 코스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전망이 뛰어난 안산은 서대문구의 대표적 자랑거리로 노약자나 장애인 등 보행이 불편한 사람도 쉽게 찾아와서 심신의 안정과 치유하는 공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푸른도시과☎330-1745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