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웅진그룹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해 실적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하나금융의 순익은 전분기대비 17.4% 증가한 264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도 2분기와 마찬가지로 포스코 및 금호산업 감액손익(약 500억원) 등 투자주식 감액손실 처리 가능성이 높고 웅진홀딩스, 웅진폴리실리콘, 극동건설 등 웅진그룹 관련 추가 충당금을 약 500억원 정도 적립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추석상여금과 무형자산 상각(약 230억원) 등으로 판관비도 증가할 전망이다.4분기에도 외환은행 부도율(PD)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400~500억원 추정), 계절성 판관비 증가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순이익이 3000억원을 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경상 수준 이익 복원은 내년 1분기는 돼야 가능 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최근 주가가 외환은행 인수 이전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하지만 당장 가시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인수로 인한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그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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