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 서비스 48시간 장애 발생 조사도 없이 인증 부여..피해보상 방침 개선 필요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9일 노웅래 의원(민주통합당)은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방통위가 48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일으킨 KT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인증을 부여해줬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국감에서 노 의원은 "지난 5월 KT 클라우드 서비스에 48시간 동안 접속 장애가 발생했지만 다음달 초 방통위는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은 채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을 해줬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책임있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며 명백한 '봐주기'로 보인다"며 "중소 IT 기업들이 수천만원씩 피해를 입었지만 KT는 48시간에 상응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권만 주겠다고 버티다가 이후에 약간의 보상을 해줬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어 "방통위는 KT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에 대한 조사를 비롯 약관 개정을 통해 서비스 장애가 생기면 사용자가 적절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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