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가 벌어져 있는 직장인 28세 이씨, 오랜 시간동안 방치해둔 앞니에 걱정이 많다.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데 벌어진 치아 때문에 면접 때 좋은 인상을 주기 힘들 것 같아 걱정이다. 발음도 문제지만 외관상 벌어짐이 보여 말할 때도 습관적으로 입을 가릴 정도로 콤플렉스가 심하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위의 사례처럼 앞니가 벌어져 있는 경우 직업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콤플렉스로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고가의 비용과 시간에 대한 부담으로 치과를 가는 것조차 미루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치아교정이라고 하면 비용도 부담이지만 오래 걸린다는 인식 때문에 더욱 치과 방문 자체를 부담스러워 한다.치과를 가보면 누구나 빠르고 신속하게 치료받길 원한다. 벌어진 앞니라던가 다소 돌출된 치아, 치아가 다소 가지런하지 못한 경우 앞니 부분 교정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있다.일반적인 전체교정과는 달리 앞니교정은 교정 장치를 앞니에만 부착하여 돌출이나 벌어짐 등의 간단한 문제를 치료하는 것이다. 최근 앞니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방법의 앞니교정의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여기서 한 가지 고민이 되는 것이 있다. 위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에는 치아성형의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일까?앞니교정과 치아성형은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치아성형이 단기간에 콤플렉스를 보철물을 이용하여 해결하는 것이라면 앞니교정은 치아성형에 비해 기간은 조금 더 소요되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 같은 치아성형은 치아를 일부 삭제하고 위에 보철물을 붙이거나 씌우기 때문에 근본적 치료라고 보기 힘들지만, 앞니교정은 앞니에 있는 문제를 교정 장치를 이용하여 가지런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특히 라미네이트의 경우에는 파절이나 떨어짐 등의 문제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고, 올세라믹의 경우 많은 삭제가 동반되기 때문에 부담이 클 수 있다. 또한 영구적인 치료도 아니기 때문에 5~10년 후에 치료가 동반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이에 반해 앞니교정은 근본적인 치료를 지향함으로서 영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인의 상황에 맞게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앞니교정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앞니교정을 적용할 수 있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구치부(어금니)의 교합은 양호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벌어짐이나 돌출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 가능한 치료방법이다. 구치부의 교합이 좋지 않은 경우 일반 교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앞니의 상태에 따라서도 일반교정으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논현역에 위치한 베버리힐스플러스치과의 황영철 원장은 “라미네이트와 같은 단기치아성형의 경우 관리적인 부분이 많이 강조가 되며, 음식섭취에 있어서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앞니교정으로 치료 받는 것이 장기적인 관리에서도 훨씬 유리할 수 있다”라고 전하고 있다.앞니교정의 경우 일반교정과 같이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치과를 찾아 상담을 받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기적인 콤플렉스 해결 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리의 관점에서도 충분히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승규 기자 mai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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