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 2오버파 '출발이 왜 이래?'

러시앤캐시 첫날 43위 '2위 징크스 어떻게 해?', 조영란 선두

허윤경이 러시앤캐시 첫날 3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허윤경(22)의 생애 첫 우승이 여전히 험난하다. 5일 제주도 오라골프장(파72ㆍ6508야드)에서 개막한 러시앤캐시채리티클래식(총상금 6억원) 첫날 2오버파를 치며 공동 43위로 밀려나 역전이 쉽지 않다. 지난 3개 대회에서 연거푸 준우승을 차지해 '2위 징크스'를 반드시 끊어야할 시점이다. 버디 2개를 솎아냈지만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보기 4개를 범했다.조영란(25)이 모처럼 5언더파를 몰아치며 일단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상황이다. 9~13번홀에서 5연속버디를 잡아내는 등 7개의 버디사냥(보기 2개)을 완성했다. 조영란은 "퍼트가 정말 잘 됐다"며 "3퍼트 위기가 1퍼트 버디로 마무리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는 자신감까지 곁들였다. 정연주(20) 등 4명의 선수가 공동 2위 그룹(3언더파 69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시즌 첫 승이 급한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공동 6위(2언더파 70타)에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상금랭킹 4위 이미림(22ㆍ하나금융) 역시 공동 16위(1언더파 71타)로 우승경쟁이 충분한 자리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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