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中 고급차시장은 건재.. BMW 판매량 59%↑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독일 고급차메이커 BMW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9월 큰 폭으로 늘었다. 중국 자동차시장 둔화 우려에도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는 2주간 최대 폭으로 뛰었다.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MW와 미니 브랜드의 9월 총 판매량은 2만9631대로 8월 대비 59% 증가했다. BMW 3시리즈 세단과 X1 콤팩트SUV의 판매가 특히 늘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BMW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4% 증가한 23만7056대를 기록했다.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11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가는 등 중국 경제 전반에 확연한 성장둔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의 아우디와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 등 고급차 브랜드들은 중국 시장에서 오히려 더욱 선전하고 있다. 아우디는 9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20% 늘어난 3만5512대라고 밝혔고 메르세데스벤츠는 같은 기간 10% 증가한 1만6806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4일 독일증시에서 BMW는 전일대비 3.2% 상승한 59.76유로를 기록해 9월21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다임러는 1.2% 오른 38.505유로, 폭스바겐은 2.9% 상승한 145.35유로를 기록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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