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영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진중공업이 '내일을 생각하는(Think Tomorrow)' 아파트 브랜드 '해모로'를 내놓은지 만 6년이 흘렀다. 그사이 건설업계는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옛 한진건설 시절부터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난관을 극복해가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국내 최초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 서울 성북구 동소문 한진타운 등은 지역내 랜드마크로 남아있다.한진중공업이 지난 2010년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분양한 '송도 해모로 월드뷰'는 최고 427대 1의 경이적인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하기도 했다. 침체된 주택시장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다. 이어 '자연으로'라는 뜻을 담은 '광명 해모로 이연(以然)'을 지난해 공개하고, 자연주의 아파트 '진주 해모로 루비채(婁泌彩)' 등을 선보이며 아파트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진해모로의 이같은 저력은 바로 경영전략의 이념을 담은 'BIG Think'라는 슬로건에서 나온다.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자는 구호이며 임직원의 의식변화와 조직의 체질개선을 통해 회사 분위기를 쇄신하자는 독려다.전략 실천을 위해 한진중공업은 현장중심 관리체계를 통해 매출과 원가관리의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당면 현안에 대한 임직원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는가 하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기업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송화영 대표는 올해초 사업계획을 '화합과 소통을 기조로 한 긴축 및 내실경영'으로 정했다. 송 대표는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건설경기 상황속에서 조직문화의 혁신을 통해 회사의 내실을 다지겠다"며 "아울러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생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만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린경영'과 '내실경영'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그 안에서 투명성과 실력을 강조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그동안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대교, 경부고속철도, 남항대교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해온 기술력과 실적을 아파트에도 담아내고 있다. 과학적인 설계와 브랜드 이름에 걸맞는 자연친화적 환경, 주민의 편의를 생각한 시설 등 3박자를 갖춘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2006년 해모로 브랜드를 론칭한 후 친환경 자연주의 콘셉트에 꾸준히 집중해 왔고 브랜드 슬로건을 'Think Tomorrow'로 변경하는 등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과 편의를 생각하는 과학적 아파트 단지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명의 근원이자 따뜻하고 밝은 햇빛을 상징화한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아파트를 선보이겠다는 신념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해모로'는 '해'와 무리의 옛말인 '모로'의 합성어로 고품격 자연주의 아파트를 표방하고 있다"며 "브랜드 슬로건을 'Think Tomorrow'로 정해 주거환경의 가치를 더욱 높여 고객의 내일까지 생각한다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진희정 기자 hj_j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