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현금서비스 이용고객 10명 중 7명은 20%이상의 고금리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의원(민주통합당)이 금융감독원에서 건네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국내 20개 신용카드사에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72.6%가 20% 이상의 높은 금리를 적용받았다.특히 은행 겸영 카드사는 79.05%가 20% 이상의 수수료율을 적용받아 전업 카드사의 60.67%보다 18.38%포인트나 높았다. 은행 중에서는 외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에서 20% 이상고금리를 무는 고객 비중이 각각 96.29%와 90.4%로 가장 많았다.이어 경남은행(86.29%), NH농협은행(85.79%), 광주은행(79.47%), 전북은행(78.8%), 제주은행(76.66%), 우리은행(76.2%), 외환은행(75.91%) 등의 순이었다. 비씨카드는 27.57%로 가장 낮았다.김 의원은 "카드사들이 자사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6~7%대부터 시작한다고 홍보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라며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라도 고금리 영업정책은 일정 부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강욱 기자 jomarok@<ⓒ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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