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7일 감사품질을 높이기 위해 감사인의 저가수임 등 감사품질 저해요소를 중점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도한 저가 수임으로 인한 부실감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감사 수임료는 작년보다 증가했지만 감사투입시간 증가율과 자산규모 증가율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수임료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감사품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저가수임은 감사투입시간의 감소로 이어지고, 투입시간이 적어지면 이는 부실감사로 귀결된다는 설명이다. 부실감사는 금융회사를 포함한 채권자, 주주, 투자자 손실을 야기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며, 회계감사의 사회적 신뢰도를 떨어트릴 수 있다.이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올해 회계감사 수임회사 중 저가수임 등에 의한 감사품질 저하 우려가 예상되는 회사에 대한 감사보고서 감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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