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내년 예산 8380억원 국회 제출

정부부처 청사 완공과 도로 건설, 시청사·교육청사 건립비 등 세종시민 조기정착에 도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행복도시 건설에 드는 내년 예산이 8380억원으로 편성됐다.2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이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증가한 8380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8028억원)보다 352억원(4.4%) 늘어난 규모다. 지난 2010년에는 6951억원, 2011년 7859억원 등 매 해 행복도시건설에 드는 예산은 조금씩 늘었다.행복청은 내년 예산을 ▲정부부처의 원활한 이전 ▲세종시의 조기 대시민 서비스 정상화 ▲전국 주요도시와의 접근성 강화 ▲입주민에 대한 행정·복지서비스 확대 ▲서민복지 확대 ▲품격 높은 문화 공간 조성 등에 역점을 뒀다.먼저 2014년까지 정부부처 이전을 끝내기 위해 내년 2단계로 옮길 18개 정부부처청사 공과 3단계 사업비(4576억원), 2014년 완공될 행정지원센터 사업비(243억원)가 편성됐다.또 지난 7월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빨리 정착돼 대시민서비스를 정상화할 수 있게 시청사 및 교육청사 건립사업비에 각 54억원과 50억원을 편성,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소방서청사 설계비 등엔 23억원을 새로 편성, 2015년 완공해 행복도시의 소방방재 업무를 맡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완공된 ▲대전 유성 연결도로 ▲올해 완공될 오송역 연결도로 ▲정안 나들목(IC) 연결도로를 통해 대전권, 수도권, 호남권 등과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청원IC 연결도로 ▲청주시 연결도로 사업비에 1476억원을 마련, 2015년 완공키로 했다.공주시 연결도로와 조치원 연결도로, 오송역~청주공항 연결도로, 오송역~청주시 연결도로 등 4개 사업엔 388억원을 편성해 2017년 완공, 전국 주요도시와의 접근성을 강화한다.특히 부강면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부강역 연결도로의 설계비 6억원을 새로 반영해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오송역~조치원 연결도로도 설계비 4억원을 새로 편성했다.내년에 완공될 1-2생활권, 1-4생활권, 1-5생활권 등 3개 생활권의 복합커뮤니티 건립비(307억원)와 1-1생활권(2개), 1-3생활권 등 2개 생활권 3개 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비(166억원)도 편성해 2014년 완공한다.주민입주시기에 맞춰 1생활권과 2생활권의 광역복지지원센터 건립비 160억원도 편성해 여성, 장애인, 청소년, 노인 등을 대상으로 복지를 높일 예정이다. 저소득층과 혼자 사는 어르신 등 서민의 안정된 주거복지환경을 만들기 위한 행복아파트와 경로복지관 건립에 각 121억원과 33억원을 마련했다.유근호 행복도시건설청 기획재정담당관은 “소방서청사와 부강역 연결도로 등 4개 사업에 38억원을 새로 반영, 행복도시 건설사업의 외연을 넓힌 것에 의미가 크다”며 “기획재정부 심의과정에서 청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합심해 어렵게 확보한 예산안인 만큼 국회에서도 정부안대로 최종확정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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