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전자가 국내 최고 효율 '휘센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하고 국내 시스템에어컨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휘센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멀티브이 슈퍼4’와 ‘GHP(가스히트펌프) 슈퍼’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멀티브이 슈퍼4’는 10년간 축적된 인버터 기술력을 총집결한 제품이다. 초고속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4.84(14마력 제품 기준)의 국내 최고 에너지 효율로 7개 전 모델이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에너지 효율 4.84는 1등급 기준보다 35% 이상 높은 수치다. 이 제품은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할 때 냉매 일부를 별도로 분리해 기체 상태로 변환시킨 후 주입하는 기술인 2단 압축 기술(베이퍼 인젝션)을 적용해 난방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오일이 배관을 통해 움직이면서 생기는 에너지 손실이 되는 현상을 개선해 압축기에서 직접 오일을 회수하고 에너지 효율 저하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한 혁신적인 하이포(HIPORTM)기술도 채택했다. 이 제품은 혁신적인 컴프레서, 회로, 냉매 제어 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2.5배 빠르면서도 쾌적한 냉난방이 가능하며, 설치 및 관리도 매우 용이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스템에어컨 작동 상태 확인 및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어컨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고장의 원인까지 찾을 수 있어 신속한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멀티브이 슈퍼4’와 함께 출시한 ‘GHP(가스히트펌프) 슈퍼’ 는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냉난방기기 신제품으로 냉방(COP 1.29) 및 난방(COP 1.48) 모두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GHP 제품을 생산하는 LG전자는 신제품인 ‘GHP 슈퍼’ 출시를 통해 외산 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가스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통한 에너지 합리화 정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차세대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 4’와 ‘GHP 슈퍼’를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AE사업본부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이감규 전무는 “LG전자는 10년 이상 축적된 독보적인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탁월한 에너지 효율과 냉난방 능력을 갖춘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해 왔다”며 “LG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에어컨 시장 1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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