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엠코의 서울권 분양 첫 작품인 '상도 엠코타운' 단지 입주가 오는 25일 시작된다. 특히 상도 엠코타운은 지난 2003년 이후 지지부진했던 상도동 일대 재정비사업이 결실을 맺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당초 시공사가 선정됐으나 추가 부담금을 놓고 조합과 이견을 보이며 수년간 공전하다 2007년 새 조합이 결성된 이후 현대엠코가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은 사업장이라는 것도 특징이다.아파트단지 인근 지역에 지난 2년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탓에 인근 전세 수요 등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9·10대책'으로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모두 입을 수 있어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엠코타운 분양관계자는 "입주 후 잔금 납부일이 10월25일까지여서 기간 내에 지방세법 개정안이 상임위를 통과할 경우 취득세 감면 혜택을 입을 수 있다"며 "미분양된 50여 가구의 경우에는 향후 5년간 발생하는 시세차익분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전액 감면된다"고 말했다.예컨대 전용 84㎡의 경우 취득세 1%를 감면받을 경우 약 600만원, 118㎡는 2% 혜택으로 1800만원 가량 세금을 아낄 수 있다.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0~18층 22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 59㎡ 241가구, 84㎡ 1079가구, 118㎡ 239가구 등 총 155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중앙에는 입주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했다. 주민운동시설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들을 단지 곳곳에 배치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서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지하철 9호선 노들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남부순환도로, 88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도 쉽다. 여의도공원 면적보다 넓은 26만㎡ 규모의 상도근린공원이 단지 3면을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안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 등 각종 식재들이 어우러진 테마 가로수길과 벽천가든 등이 조성된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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