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안철수 첫 행보…근대화·산업화 대통합
안철수 대선후보가 20일 무소속 대선주자로서의 첫 행보를 근대화와 산업화를 아우르는 대통합행보로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 안 후보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면서 "당신이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방명록엔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이후 안 후보는 학도의용군 묘역과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의 묘로 이동했으며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도 차례로 참배했다. 안 후보가 산업화의 상징인 '철강왕' 박 전 명예회장의 묘소를 가장 먼저 찾은 것은 분열의 정치와 결별하고, 박근혜·문재인 두 경쟁자와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안 후보 참배 소식과 관련 트위터에는, "맹목적 참배가 아니라 그들의 과를 각인하기 위함이라 판단된다"(@sky**), "뭘 잘해서 참배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ma_**), "첫 행보가 이승만, 박정희 묘역 참배라니, 실망스럽다"(@dda**)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이게 강남스타일" 싸이 미국서 타는 차가…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가수 싸이의 미국 파파라치 샷에 늘 등장하는 국산차가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현대자동차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 에쿠스. 이는 현대차 미국법인이 싸이의 미국 활동 차량을 지원키로 하면서 '강남스타일'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에쿠스를 선택한 것이다. 온라인에 공개된 각종 파파라치 영상과 사진에는 싸이가 에쿠스에서 타고 내리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싸이 역시 지난달 8일간의 미국 일정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along with korean made HYUNDAI'라는 글과 함께 에쿠스 인증샷을 게재해 팬들의 호응을 일으킨 바 있다. 네티즌들은 싸이가 국산차로 미국 활동을 하는 것과 관련해 "참 멋진 놈이다"(신성**), "강남스타일이면 외제차 아닌가?"(디자**), "저 에쿠스는 국내용과 전혀 다른 제품"(베지**) 등의 의견을 남겼다. ◆ '베가 R3'가 온다...팬택, 24일 런칭쇼 진행
팬택이 오는 24일 전략 스마트폰 '베가 R3'를 공개하는 런칭쇼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런칭쇼는 서울 도심인 강남역 인근 'M 스테이지'에서 '올 데이 체험관'과 '도심 속 콘서트'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올 데이 체험관은 베가 R3를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비자들은 런칭쇼 당일 현장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해 당첨되면 베가 R3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도심 속 콘서트 행사는 'V(VEGA·베가)의 역습'이라는 주제로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가수 2NE1 등이 출연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베가 홈페이지(www.iveg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런칭쇼 소식과 관련, 네티즌들은 "나름 기대가 되는데"(@mlk**), "드뎌 나오는군"(@kin**), "삼성 본사 앞마당에서라니"(@sun**) 등의 반응을 보였다. ◆ 日우익, 바퀴벌레 그린 태극기 짓밟으며 '모독'
일본 극우파 시위대가 도쿄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태극기의 네 괘를 바퀴벌레 모양으로 바꾼 뒤 이를 차례대로 밟고 지나가는 동영상이 잇따라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6월 '한인 국교 단절'을 주장하고 있는 일한단교공투위원회 등 일본의 우익단체가 오사카에서 벌인 시위 현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회원들이 바퀴벌레 그림으로 변형시킨 태극기를 바닥에 깐 뒤 한 명씩 차례대로 밟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은 태극기의 태극 모양을 두고 '펩시콜라' 마크라고 비웃기도 했다. 또 7월 오사카 덴노쿠에서 촬영된 '일한국교단절국민대행진 영상과 8월 도쿄 신주쿠에서 촬영된 '한국정벌국민대행진' 영상 역시 태극기를 짓밟거나 모욕하는 장면을 포함돼 충격을 더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에 대해서는 가만히 있고 한국에 화풀이"(@heg**), "이제 열등감 시대로 접어드나"(@sog**), "일장기도 그보다 더 추하게 더렵혀질 수 있다"(@bye**) 등 불쾌한 심경을 쏟아내고 있다.◆ 美 해군사관생도 '강남스타일' 패러디 인기
미국 해군사관학교(USNA) 생도들이 만든 싸이 '강남스타일' 패러디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BS 뉴스는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K팝의 인기가 수그러들 줄을 모른다"면서 "해군 생도들까지 이 재미있는 유행의 대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개한 'Gangnam Style - USNA Spirit Spot'라는 제목의 2분41초짜리 영상에는 미군 해군 장교 후보생들이 제복을 갖춰 입은 채 메릴랜드 주도인 애나폴리스 광장과 캠퍼스 주변, 건물 내 복도, 기숙사 앞 등에서 말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말미 '강남스타일' 마지막 포즈가 등장하는 부분에선 'GO NAVY'라는 문구가 크게 적혔다. 이 영상은 더블본드 프로덕션의 마크 비티어가 16일 공개한 것으로, 4일 만에 조회수 115만건을 훌쩍 넘으며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완전 대단~!!", "저 정도면 진짜 대박이네", "미국 유학생인데 강남스타일 진짜 인기 많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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