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잘 귀화신청 '우즈벡 김태희' 한국인 된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구잘 투르수노바(27·Guzal Tursunova)가 곧 '한국인'이 된다.소속사 국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구잘이 지난 달 정식 귀화신청을 내고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소속사측은 "구잘이 대한민국에 오래 거주하면서 국민이 되기로 마음먹고 남몰래 준비해 왔다"면서 "드라마에서 한국어로 연기를 수월하게 할 정도로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 귀화가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잘의 귀화신청은 현재 심사 중이며 거주요건을 충실히 반영해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일반적으로 외국인이 귀화하기 위해선 5년이상 국내 거주, 국법 준수능력, 한국어 구사능력, 원국적 포기 의사 등의 증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구잘은 국내에 10년간 거주하며 고려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했고 한국어 구사도 능숙해 이같은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구잘은 지난 2006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뒤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활약해왔다. 구잘이 국적 취득 신청을 한 이유도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그는 방송에서 빼어난 미모로 '우즈벡 김태희'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MBC '황금물고기', SBS '옥탑방 왕세자'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구잘은 지난 2008년 미수다 멤버들과 함께 '오색오감'이라는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기도 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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