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제 16호 태풍 '산바'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북상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산바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80㎞부근 해상을 지났고 이날 오후 9시 서귀포 동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산바는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8㎞, 강풍반경 420㎞의 강도의 중형 크기 태풍이다. 시속 26㎞로 북진 중인 산바는 오는 17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 진출해 오후 전남 남해안을 통과, 내륙지방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 남부지역은 이미 산바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해 최대 400㎜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고 17일 낮까지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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