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QE3 호재에 코스피 2% '급등'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름세다. 14일 오전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6.90포인트, 2.40% 오른 1997.99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연준의 QE3 발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전 업종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소재주와 금융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수익률은 10년물은 하락했고, 30년물은 상승했다. QE3에 따른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내 코스피가 2000선에 육박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다음 주까지 코스피가 2000선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억원, 1052억원 순매수로 대거 '사자'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도 차익거래 545억원 등 673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개인 홀로 1324억원 순매도다. 시총 상위주는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2.77% 오르고 있고,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KB금융 등이 3% 이상 급등 중이다. 업종별 지수는 의료정밀 홀로 6.74% 급락하고 있고, 나머지는 오름세다. 철강금속, 건설업, 증권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기계, 운송장비 등도 2%대 상승세다. 거래소는 5종목 상한가 등 610종목이 오르고 있고, 106종목이 내리고 있다. 63종목은 보합권. 코스닥은 전날보다 3.21포인트, 0.62% 오른 523.69에 거래되고 있다.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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