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가을! 인삼 먹고, 벼 베고, 탈춤까지 얼쑤!

김제 지평선축제

[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구름 한 점 없는 높고 파란 하늘과 그 아래 넘실넘실 황금물결을 이루며 익어가는 곡식, 울긋불긋 꽃 단장을 하는 산과 살랑살랑 부는 가을 바람. 그 어느 곳을 가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한국의 가을이다. 결실의 계절, 가을은 자연을 만끽하며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다.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축제를 소개한다. ◇김제지평선축제황금들녘과 코스모스,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있는 전라북도 김제는 한국의 가을을 대표하는 곳이다. 김제에서는 매년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곳, 김제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김제지평선축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5일간 한국 농경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벽골제를 중심으로 김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벽골제 전통설화를 바탕으로 한 김제의 대표 민속놀이 '벽골제전설쌍룡놀이', 김제의 풍년을 기원하며 계승되어온 '입석줄다리기' 등이 마련되어 있다. 063-540-3031~3037)◇금산인삼축제 1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삼의 본고장 금산에서 깨끗한 자연과 강인한 에너지가 삶의 활력을 주는 건강축제, 금산인삼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제32회를 맞는 금산인삼축제는 '금산으로의 건강여행, 당신의 미래가 건강해집니다'라는 주제로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 동안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 약초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인삼과 건강, 웃음을 테마로 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금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041-750-2394)

금산인삼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전통과 해학이 살아 숨쉬는 안동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의 한류 K-Festival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다. '귀여운 악마들의 난장'이라는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안동시내와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탈춤공연과 전시, 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구글과 야후의 외국인 작성 국내여행 블로그 100여 개를 조사한 결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대한 글이 가장 많이 차지해 외국인이 갖는 관심도가 높은 축제로 잘것으로 나타났다. 054-841-6397~8◇함양물레방아골축제예부터 '좌안동 우함양'이라 했다. 함양은 선비의 고장, 지리산과 덕유산 백두대간을 품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녔다. 가을이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형형색색 단풍이 상림숲을 온통 화려하게 물들인다. 땅에는 꽃무릇천지가 마치 불을 놓은 듯하다. 51회를 맞는 '함양물레방아골축제'가 21일~23일까지 열린다. 1962년부터 가을이면 상림을 중심으로 열었던 '천령문화예술제'를 지난 2003년부터 '함양물레방아골축제'로 이름을 바꾸어 규모를 갖춘 축제로 발전시켰다. 함양은 물레방아 뿐 아니라, 천년 인공숲 상림공원, 연꽃단지, 산삼재배지 등으로도 잘알려져 가족단위 가을 나들이로 적격인 곳이다.055-960-4305◇양양송이축제천 년의 솔향, 양양송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양양송이축제가 10월 3일부터 10월 7일까지 5일간 남대천 둔치 및 송이밸리 일원에서 열린다. 송이채취 현장체험, 송이보물찾기, 멸치후리기 체험, 낙산배따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탁장사 놀이, 송천떡 만들기, 양양송이 거리 퍼포먼스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송이산지 현장체험 및 보물찾기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30일간 계속된다. 참가 신청은 9월 25일까지. 033-670-2723조용준 기자 jun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진부 조용준 기자 jun2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