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틈새계층 희망소원 들어주기 행사 마련

추석을 앞두고 간절한 소망이 있는 38가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전국 최초로 나눔반장 활동을 전개하고 구청 직원들과 소외계층 간의 1대1 결연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희망소원 들어주기’행사를 전개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구는 13일부터 21일까지 법적보호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주민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추석을 앞두고 간절한 소망이 있는 38가구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이를 위해 구는 지난 10일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박희수 부구청장 주재로 희망소원 들어주기 대상자 선정을 위한 ‘1:1희망지원 위원회’를 열고 각 부서와 14개 동 주민센터가 추천한 61 가구에 대한 희망소원을 상정해 10개 분야, 38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했다.구는 이번에 선정된 38가구를 대상으로 건강 검진, 틀니 지원, 집 수리, 여행, 어학수강, 기념선물 등 희망소원을 추석 전에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또 홍보담당관에서 분야별로 1가구 이상씩 소원을 들어주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동대문구인터넷 방송(DBS)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동대문구는 지난해부터 1350명의 직원들이 복지 취약계층과 결연을 맺어 희망을 전달하는 ‘희망의 1:1결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오는 20일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삼육재단과 ‘희망의 1:1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청 광장에서 ‘희망 나눔의 장’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이번 행사를 통해 삼육재단은 1:1결연을 맺은 주민(1350가구)에게 쌀 1포와 삼육두유 1박스를 지원하게 된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많이 있다”며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주변에 있는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보살피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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