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0일 에스원에 대해 가입자 급증으로 고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공영규 애널리스트는 "순증 가입자는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64% 급증했다"면서 "영업이익이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를 선반영해 2년만에 박스권을 돌파했다"고 진단했다. 에스원의 경우 가입자 증가를 주가의 선행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당해 전체 가입자 증가 효과가 다음해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을 큰폭으로 개선시키기 때문이다. 전체 가입자는 올해 전년 대비 11.1% 늘어난 46만건, 2013년에는 13.2% 증가한 52만건으로 예상된다. 공 애널리스트는 "사회 불안과 함께 보안시장 침투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본격화로 상업용 보안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돼 에스원의 가입자는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금성 자산 재투자로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공 애널리스트는 "에스원은 현금성 자산 재투자 문제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고 재투자 계획은 2013년도부터 구체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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