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아이팟 터치가 자폐증 치료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 따르면 직업치료사(Occupational therapist) 들이 4년 동안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 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각자의 직업에 맞게 프로그램된 아이팟 터치가 그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아이팟에는 작업관련 알람, 작업표, 자기제어를 위한 영상신호 등이 설치됐다. 3명은 자신들이 보유한 아이팟터치의 도움으로 관리인, 가정부 등 각자의 역할을 잘 해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휴대용 스마트기기들은 종종 직장에서 우리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만, 발달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작업에 집중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약 1%의 어린이들이 자폐 진단을 받는다. 이 중 15%만이 성인이 된 뒤 유급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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