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정상회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쯔언 떤 상 베트남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개시된 한국ㆍ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타결에 노력하겠다고 합의했다.이날 두 정상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양국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교류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두 정상은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으로 확대ㆍ발전하고 있으며, 수교 20주년 째인 '한-베트남 우호의 해'를 맞아 다양한 협력 사업과 기념행사를 통해 양국간 친선이 크게 제고되고 있음을 평가했다.두 정상은 특히 지난해 기준 양국간 교역이 185억 달러 규모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지난 3일 개시된 한-베트남 FTA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가기로 했다.또 양국간 원자력 분야 협력의 진전을 위해 상호 노력해가는 한편 방위산업ㆍ녹색성장ㆍ고용 노동 분야, 개발 협력 등에서의 교류도 확대해가기로 했다.이어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가 준수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북한 비핵화 진전과 한반도 평화ㆍ안전을 위해 계속 협력해 가기로 했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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