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담합의혹 조사 이후 곤두박질치던 CD금리가 최근 6거래일 연속 꿈쩍하지 않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 따르면 지난 7일 CD 91일물 최종호가수익률은 3.16%로 지난달 31일 3.16%를 기록한 이후 6거래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최근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이 며칠새 사상최저치를 두 번이나 갈아치운 것과 대조적이다.몇 달간 3.54%로 움직이지 않던 CD 금리는 담합의혹이 제기된 지난 7월 11일부터 내림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달 31일 3.16%로 0.38%포인트 낮아졌다. 이후 지난달 31일 이후 6거래일동안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잇따른 시중 금리하락에도 CD 금리가 실세금리를 반영하지 못하는 이유는 CD금리 발행 잔액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 거래가 없다보니 실거래가 아닌 호가 위주로 금리가 산정됨에 따라 실제 시장금리와 괴리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채권은 발행이 곧 거래인데 몇 년새 발행규모가 급감해 시장 죽었고 최근 거래도 거의 없어 CD 금리를 움직일 요인이 없는 상태"라며 "담합조사 이후의 금리하락은 시장에 따른 반응이라기보다 강제적인 조정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CD 발행 총 잔액은 2010년에는 43조1000억원 기록해 107조6000억원을 기록한 2009년보다 64조5000억원 감소했다.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인 CD 발행 잔액은 2011년 32조5000억원, 2012년 3월 31조900억원, 20112년 6월 29조4000억원으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주상돈 기자 do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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