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신세계가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5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신세계 주가는 전일 대비 4500원(1.98%) 하락한 22만3000원에, 사업을 매각한 파라다이스는 50원(0.31%) 상승한 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면세점 사업 1, 2위를 기록중인 롯데와 삼성의 경우 롯데쇼핑은 2500원(0.80%) 하락한 31만원, 호텔신라는 100원(0.19%) 오른 5만3300원을 기록해 롯데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신세계는 파라다이스가 부산에서 운영중인 면세점의 지분 81%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금액은 930억원이다. 파라다이스 면세점은 업계 점유율이 5%를 차지하고 있으며 롯데, 신라, 한국관광공사, 동화, 워커힐에 이어 6위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443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거뒀다.면세점 업계는 최근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한류 붐과 중국·일본 관광객 방문자 수 증가를 타면서 호황이 이어졌고, 이런 가운데 롯데와 삼성가인 호텔신라가 후발 사업자 인수 및 영업망 확대 등을 통해 치열한 양강 구도를 이뤄왔다. 이런 상황에서 신세계라는 또 다른 공룡의 신규 진출로 면세점 사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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