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부동산 공급이 급증하면서 업체간 '고객 모시기'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업체들이 '금(金)'을 경품으로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소비자를 직접 견본주택으로 픽업하는 '하우스 콜' 서비스까지 등장했다.GS건설이 시공하는 서대문구 연희동의 도시형생활주택 '연희 자이엘라'(전용 13~20㎡ 186실)는 관심고객 등록자중 추첨을 통해 황금열쇠를 증정한다. 서울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공급하는 대우건설의 '강남2차 푸르지오 시티'(18~49㎡ 543실) 오피스텔도 계약자 경품 이벤트로 금을 내걸었다. 1등 1명은 100돈의 순금, 3등 3명은 10돈의 순금 행운 열쇠를 준다. 2등과 4등에게는 롤렉스 시계(1명)와 순은바(5명)등을 증정한다. 분양이 임박한 현대건설의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전용 84~150㎡ 559실)도 관심고객등록 또는 설문조사자 중 440명에게 황금열쇠(1돈)를 포함한 경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금’ 증정 등의 경품 이벤트와 달리 고객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도 등장했다. 신세게건설이 광교도청역세권에 짓는 '더 로프트'(전용 16∼20㎡, 307실)는 9월 한달간 '하우스 콜' 서비스를 실시한다. 하우스 콜이란 견본주택 예정 내방 고객을 거주 인근 약속 장소로 직접 모시러 가고 상담후 집결지로 다시 모셔다 드리는 서비스다. 분양관계자 "하우스 콜 서비스 도입은 직접 자가 운전에 애로사항이 있거나 대중교통이용이 불편하신 고객을 위해 마련했다"며 "서비스 대상은 성남 분당과 수원시, 용인시 거주자"라고 설명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10여년전 오피스텔 분양당시 9000만원 짜리 오피스텔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가 화제를 일으킨 적도 있었다"며 "이벤트도 모객을 위한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나 수요자는 입지와 상품력에 우선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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