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가평·여주군의회 의정비 '동결'···경기도의회는?

【여주=이영규 기자】경기도내 지방의회의 의정비 동결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한 상황에서 의정비를 올리는 것은 '민의'에 반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여주군의회는 4일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어려움이 크고,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고려해 의원 만장일치로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주군의회 의정비는 월정수당 연 2244만 원과 의정활동비 연 1320만 원을 합쳐 모두 3564만 원이다. 여주군의회 관계자는 "국내ㆍ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아 군민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간다는 취지로 의정비를 동결했다"며 "지역경제 살리기와 저소득층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가평군의회는 지난달 29일 내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가평군의회의 의정비 동결은 지난 2009년 이후 5년째다. 현재 가평군의원은 의정비활동비 1320만원과 월정수당 1920만원을 합쳐 1인당 연간 3240만원을 받고 있다.  양주시의회도 지난달 28일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합쳐 3700여만 원으로 책정된다.  특히 의정비 동결은 경기도 내 31개 시ㆍ군 의회 중 양주시의회가 가장 먼저다. 양주시의회는 지난 2009년 이후 5년째 의정비를 동결하게 됐다.반면, 경기도의회는 의정비 인상을 놓고 고민 중이다. 도의회는 지난해에도 의정비 인상을 추진했으나 여론에 밀려 동결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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