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영 건국대 총장, '국내대학 톱5' 진입 목표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송희영 건국대 신임 총장이 "앞으로 4년 후인 2016년까지 ‘국내 대학 톱 5,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란 원대한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건국대학교 제 19대 송희영 총장(64, 국제무역학)은 3일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경희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과 김순도 총동문회장, 윤형섭 전 교육부 장관, 맹원재 전 동덕여학당 이사장, 정길생 한국과학한림원 원장 등 전 건국대 총장, 교수와 학생, 직원, 동문과 각계 초청 외빈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건국대학교 제 19대 송희영 총장(64)이 3일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송 총장은 취임사에서 “건국대학교 설립자이신 독립운동가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개인보다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화합과 개혁의 정신’으로 '국내 대학 톱5,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 '통합교육'으로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송 총장은 "학생 중심, 수요자 중심 교육을 위해 통합교육과 문제해결형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인문학이든 사회과학이든 자연과학이든 영역의 장벽을 허물고 통합교육 및 교양교육을 강화해 전천후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이어 "21세기 대학교육은 지성(IQ),감성(EQ),통찰력(AQ)을 겸비한 통합형 인재양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 경쟁과 협력, 창의적 지식, 혁신경영 등 전략도구들이 총체적 대학 운영에 조화롭게 활용돼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대학을 이끌어가는 총장으로서 대학 구성원과의 소통을 중시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학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와 상호존중, 화합의 풍토를 조성하고, 건국인의 잠재력을 극대화 시켜 건국르네상스시대의 초석을 굳건히 다지는데 전력하겠다”며 “4년후 제가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이 아니라 건국발전에 동참한 여러분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건국대학교 제 19대 송희영 총장(64)이 3일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송 총장은 지난 7월 교수와 학생 대표, 직원, 동문, 외부인사 등 49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 투표를 통해 선출된 후보자 가운데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회의 의결로 선임됐다. 송 신임총장은 3차례 기획처장과 부총장을 역임하는 등 다년간의 대학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대학 행정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송 총장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주오(中央)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2년부터 건국대 상경대학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1991년부터 1996년까지 3차례 기획조정처장, 1998년~2000년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무역학회 회장, 한일경상학회 부회장, 산업자원부 무역정책평가위원, 문화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관세학회 이사장, 한국무역학회 고문, 한국관세사회 자문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올해 건국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개설한 FTA(자유무역협정)연구원장을 맡는 등 국제무역과 관세, 자유무역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 연구와 대내외 활동을 하고 있다.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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