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도 특허 침해했단 주장에 결국'

애플 소송 대상 포함, 문제는 UI 침해 여부.. 美 전략 수정 우려 제기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의 미국 시장 전략에 당장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애플이 3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에서 두 기종도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 대상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일단 디자인 측면에서는 갤럭시S3나 갤럭시노트의 경우 아이폰과 차이점이 분명해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고 결정이 날 가능성은 극히 적다. 갤럭시S3는 윗부분을 아이폰보다 더 둥근 모양으로 만들었다. 갤럭시노트는 대형 화면을 탑재, 제품 크기부터 아이폰과 크게 차이 난다. 관건은 사용자인터페이스(UI) 특허 침해 여부다. 지난달 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다수 애플의 UI를 침해했다는 평결이 나온 만큼,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도 판매금지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갤럭시노트2' 등 갤럭시S3 후속제품 출시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타격을 받게 될 수도 있다.특히 갤럭시S3는 삼성전자의 전략 제품으로 미국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워가야 할 제품으로 자칫 갤럭시S3가 판매금지가 되면 삼성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전략을 전면수정 해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또한 이미 본안 소송에서 배심원 평결이 발표됐고 판결도 이른 시일 내에 진행될 것으로 보여, 이번 가처분 심판 속도는 더 빨라질수 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심나영 기자 sn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