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獨 IFA2012서 글로벌 미디어 대상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
'IFA 2012' 개막에 앞서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CE담당 윤부근 사장이 '한계를 뛰어넘는다'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TV사업의 DNA를 가전에 확대해 2015년 말까지 모든 가전 제품의 세계 1위와 더불어 10년 연속 글로벌 TV 1위의 신화를 달성하겠다."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2' 개막에 앞서 글로벌 프렌스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유럽 TV 시장에서 6년동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만큼 가전 사업 역시 글로벌 1위를 달성해 전 제품에 걸쳐 세계 시장 1위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주제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세계 각국 취재진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프레스 컨퍼런스의 주인공은 차세대 TV로 각광받고 있는 OLED TV와 75인치 스마트TV 'ES9000'이었다. 짙은 암흑 속에서 반딧불들이 모여 빛을 발하는 모습으로 무대 위에 등장한 OLED TV는 기존 프리미엄 TV를 한차원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9월부터 유럽 전 지역에 판매되는 ES9000은 삼성 TV 중 가장 큰 75인치 형으로 명품 브랜드에 채용되는 로즈 골드 컬러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대형 스마트TV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세계적인 패션 모델 안젤라 벨로트가 등장해 사용자의 동작과 음성, 얼굴을 인식해 반응하는 '스마트 인터렉션', 하나의 TV에서 2사람이 2개의 채널을 각각 볼 수 있는 스마트 듀얼뷰' 등 삼성TV의 최첨단 기능들을 시연했다. 안젤라 벨로트가 스마트 인터렉션 기능을 활용해 삼성 스마트TV로 앵그리버드 게임을 손동작만으로 시연하자 장내에는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하루 전날 '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노트2', '갤럭시카메라', 윈도우8 기반 '아티브' 시리즈 역시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다시 소개됐다. 윤부근 사장은 유럽 시장 전략을 '프리미엄'이라고 밝혔다. 대용량,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가전의 본고장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단열재와 스페이스 맥스 기술로 구현한 대형 615L 양문형, 400L 하단 냉동실형 냉장고들을 선보였다. 콤팩트한 크기의 50L 대용량 빌트인 콤팩트 오븐과 '스톰 워시'기능을 도입한 빌트인 식기 세척기도 유럽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에코 버블' 기술을 채용한 드럼 세탁기는 세탁 시작 즉시 세제를 녹인 거품을 옷감 깊숙이 침투시켜 세탁력을 높이는 동시에 옷감손상을 줄이고, 세탁시간을 단축해 에너지 절감력을 높인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가전 디자인연구소와 생산공장 등 현지 거점을 활용하여 유럽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밀착형 마케팅을 펼치고 구주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윤부근 사장은 "삼성의 원동력은 바로 소비자, 삼성의 목표는 고객에게 상상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것"이라며 "유럽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구주 시장을 적극 공략해 가전 사업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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