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내달 4일부터 나흘간 독일에서 열리는 함부르크 조선기자재전(SMM)에 한국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발 금융위기로 수출경기가 악화되면서 수주량이 급감하고 있는 조선기자재업계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SMM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기자재전이다. 한국 공동관에는 총 42개의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해 해외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무역협회는 과거 지방자치단체별 단체관과 한국관이 별도로 운영되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경남·울산 등 3개의 지자체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했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해외전시회는 중소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효과적인 해외마케팅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인력 및 비용 문제로 해외전시회 참가에 어려움이 많다"며 "중소기업의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서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이번 SMM 한국 공동관 운영에 이어 앞으로도 지자체 및 업종별 단체 등과 함께 해외 유망 전시회 참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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