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소송 결과에 따른 쇼크를 하루만에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28일 오전 9시24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6000원(1.36%) 상승한 119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일방적인 패소 판결을 받으면서 7.45% 급락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에서 9명의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 5건을 고의로 침해됐다고 결론 내리고, 삼성전자가 애플에게 10억5185만달러(약 1.2조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평결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10월16일 7.86% 하락한데 이어 전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루만에 반등하는 모양새다. 전일 하락했던 삼성그룹주들도 반등했다.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는 전일대비 2000원(2.14%) 상승해 9만5600원을 나타내고 있고 삼성SDI는 1000원(0.71%) 상승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불똥이 튈까 하락했던 삼성물산도 이날 강보합세로 돌아섰다.반면 삼성전자 패소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에 전날 상승했던 LG전자는 이날 약세로 돌아서 900원(1.30%) 하락한 6만8100원을 기록 중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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