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환율이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다. 27일 원-달러 환율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3'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영향에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삼성전자의 특허소송 패소로 인한 부담감에 조정을 받은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135.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1.9원 오르며 1136원에 시작한 환율은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하락 반전하며 1134.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등장한 달러 매수세에 다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승은 환율 하락 변동재료인데 삼성전자에 대한 부담감에 결과적로 환율이 상승했다"며 "하지만 외국인이 주식을 다량 매수하며 주가 낙폭을 줄인 것이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단 1140원만 안 뚫리지 않는다면 현재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1140원 뚫리면 추가적인 상승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주상돈 기자 do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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