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의 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첫 순회경선이 25일 오후 5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시작됐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오늘 제주도 바로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가 시작된다"며 "이 선거가 시작이 되서 감동과 역동적인 드라마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바로 우리의 힘으로, 제주도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고, 일자리가 늘어나고, 전통시장이 살아나고, 아이들을 마음 놓고 가르치고 키울 수 있는 편안한 선진복지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제주 인구의 10%, 약 5만명이 선거인단이 신청을 했다. (제주) 성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참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 선거를 시작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서 이 정권을 바로 세우겠다"고 선언했다.이 대표는 민주당 경선 흥행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저녁까지 85만명이 선거인단 참여했다"며 "오늘과 내일이 지나면 1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100만번째 선거인단은 추미애 최고위원과 데이트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민의 이름으로, 참여정부의 이름으로 제3기 민주정부를 이끌어갈 우리 네 분의 후보 인간문화재들이 여기에 와 있다"며 "네 분의 말씀을 잘 듣고 이 나라를 가장 잘 이끌어나갈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순회경선 현장에서는 정세균·김두관·손학규·문재인(기호순) 후보의 합동연설에 이어 제주지역 대의원들의 투표가 진행된다.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는 이날 제주지역 두 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 국민선거인단·당원의 투표소투표 결과 및 앞서 지난 23~24일 진행된 제주지역 국민선거인단의 모바일투표 결과와 합산돼 이날 오후 8시께 발표된다.민주당은 이날 제주에 이어 하루 뒤인 26일 울산으로 자리를 옮겨 순회경선을 치른다. 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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