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희 기자] 24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 K4' 지역예선에 참가한 김민준 병장의 노래와 사연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김민준 병장은 “군대 오기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지난해 8월 그 친구가 유학을 가면서 헤어지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은 연락을 할 수 없는 곳에 있다”면서 “여자친구 미니홈피에 우연히 갔다가 방명록에 그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고 납골당에 있다는 글을 봤다." 며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김민준은 “그 친구랑 헤어질 때 이 노래를 굉장히 많이 불렀다. 힘들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한 그 친구에게 이 노래를 부르겠다”며 김광진의 ‘편지’를 열창했다.그의 노래를 들은 후 심사위원 이승철은 “이 노래를 리메이크하고 싶다. 선곡도 훌륭하고 본인의 감정이 정말 잘 표현됐다. 소름이 쫙 끼쳤다”고 평가했고 싸이 또한 “처한 상황과 가사가 잘 맞아 떨어질 때 음악의 힘이 정말 커진다”며 합격을 줬다. 이날 방송은 군부대 지역예선으로 치러져 김민준 병장 외에도 얼짱 여자 하사 강수연, 버클리 음대생 김정환 일병 등이 예선을 통과했다.김현희 기자 faith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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