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대박 예감…
호반·우남·KCC·GS·모아건설 등 5개 건설사 모델하우스에 주말내내 구름인파가 몰렸다. 시장 침체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신규분양에 나선터라 분양 실패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면서 우려는 씻은듯이 사라졌다. 올 가을 수도권 남부 지역의 분양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화성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의 막이 올랐다. 이번 분양에는 GS건설을 비롯해 우남건설, KCC건설, 호반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5개 업체가 참여해 총 4103가구를 선보인다. 이 중 시범단지에 위치해 있는 호반건설과 우남건설의 인기는 단연 최고다. 시범단지 아파트가 교통·환경 등 신도시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어 비시범단지보다 가격적인 매력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동탄1신도시 시범단지와 비시범단지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결과 시범단지 3.3㎡당 매매가는 1190만원으로 확인된 반면, 비시범단지는 1152만원으로 조사됐다. 시범단지가격이 비시범단지 가격보다 3.2%가량 비싸게 형성된 것이다. 동탄2신도시 A22블록에 분양 중인 호반베르디움의 인기는 단연 최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동 총 1002가구로 구성돼 있는 이 아파트 단지는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데다 분양가 역시 3.3㎡당 1040만원대로 저렴하다. 동탄1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 시세가 3.3㎡당 12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한 채당 3000만원 가량의 시세차익도 볼 수 있다. 지구단위 계획 반영한 단지 구조 호반베르디움은 핵심 시범단지 내에 속해 있는 단지로 동탄2신도시 중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 단지 북측에는 대규모 공원, 남측에는 리베라 CC가 있어 (녹색) 자연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 여기에 광역환승시설과 업무시설이 인접해 교통이 편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커뮤니티 시범단지의 지구단위 계획에 따라 한국형 단지로 설계된 것이 특이하다. 단지 조경시설에 전통마당 형식의 쉼터가 다수 조성된 것. 단지 내에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고, 인근에 학교가 위치해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택배 시스템, 우수 재활용 시스템 등도 적용된다.동탄 호반베르디움은 판상형과 타워형의 적절한 조화와 함께 앞쪽 단지와 뒤쪽 단지가 겹치지 않는 지그재그형 배치로 모든 세대가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개방감도 뛰어나다.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설계돼 지상에는 전용 보행로, 녹지 공간 등이 조성된다. 주부 동선 고려한 설계로 인기 만점호반베르디움은 4베이(Bay)의 설계로 쾌적성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주부의 가사 동선을 배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할 예정이다. 일부 타입에서는 주방 팬트리·안방 드레스룸 등 최근 분양단지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다양한 수납공간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자녀의 성별에 따라 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알파룸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대형 평수에서 볼 수 있는 현관 전실과 주방에서도 주부를 위해 동선을 확보했고, 수납장 선반 위치는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화장대 거울 매직 슬라이딩 도어를 배치해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보여준다. 거실천장과 주방 천장 모두 우물천장으로 설계해 개방감이 우수하다. 커뮤니티시설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 입주민들의 운동시설 등이 제공된다.호반건설 관계자는 “시범단지나 대규모 공원을 인접한 단지들이 주거 선호도가 높고 투자 가치가 높다는 소문으로 인해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은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29일 2순위, 30일 3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5일 예정이고 계약은 10일부터 12일까지 하면 된다. 입주예정일은 2015년 3월 예정이다.교통편 뛰어난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4월 조성공사에 착수해 1-1공구는 약 55%, 1-2공구는 2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달 시범지구 인근 5개 단지의 분양을 시작으로 연내 릴레이 분양이 이뤄지며, 2014년 12월 첫 입주가 시작된다. 동탄2신도시는 총 사업비만 16조1144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도시조성사업으로 총면적 2401만4896㎡의 규모에 주택 11만5323호가 건설된다. 동탄1신도시와 통합 개발되는 인근 동탄일반산업단지를 합하면 3500만㎡으로 분당과 판교를 합친 면적의 1.2배에 달한다. 현재 동탄1신도시는 4만1000가구, 12만5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가 완성되면 양 신도시를 합쳐 인구 41만명 이상의 도시가 탄생돼 수도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는 주거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첨단자족형 복합도시로 KTX등 광역교통 기간망을 갖춘 수도권 남부 최고의 신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3M(Music, Museum, Media)을 테마로 다양한 문화공간과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디자인밸리가 들어선다. 신도시 주민에게 축제,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제공해 삶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여기에 워터프론트 콤플렉스와 안전문제를 해결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계획해 레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형 친수공간도 조성된다. 사통팔달의 교통을 갖추고 있는 것도 동탄2신도시의 강점이다. 경부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예정),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다. 또한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 지하구간에 KTX 동탄역이 조성되고, 수서~동탄~평택을 연결하는 KTX가 완공되면 전국을 2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는 서울 강남~동탄2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전철(GTX)가 확정되면 서울(18분) 접근이 빨라진다.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에 건설 예정인 광역환승시설은 도로-철도-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KTX, 상급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이용이 가능하고, 공항버스·간선버스·지선버스 외에도 전용자전거 도로 등 통합환승체계를 갖추게 된다.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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