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가 홈플러스의 사업장 중 핵심 4개 점포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홈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우량 4개 점포(서울 영등포점, 금천점, 경기도 동수원점, 부산 센텀시티점)를 매입·운용 후 매각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교직원공제회는 이지스 KORIF사모부동산투자신탁13호를 통해 에쿼티(자기자본) 2530억원 가운데 1000억원을 투자한다. 총 매입비용 6325억원 중 에쿼티를 제외한 3440억원은 금융권 담보대출로 조달된다. 펀드 투자기간은 10년이며, 운용기간 연평균 배당 수익률은 8.84%(매각 차익 제외)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펀드 운용기간 동안 홈플러스가 임대료를 내고 장기 임차하는 형태다.투자 대상인 홈플러스 4개 매장은 홈플러스 영업 매장 가운데 매출액 순위 20위 내에 드는 곳으로 9년 이상의 영업실적이 검증된 매장이다. 또 대형마트 초창기에 입점해 지역 내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도로교통·배후 인구·주변 상권 등의 환경이 우수해 향후 자산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공제회 측은 설명했다.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하는 홈플러스 4개 점포는 안정적인 영업 실적, 모기업인 영국 유통회사 테스코의 노하우, 양호한 사업 입지, 임차인의 재무구조 등을 감안할 때 펀드 만기 시 자산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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