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니장미’ 신품종 첫 육종 개발

신종현 부여미니장미농장 대표, 20여년 집념…‘부여킹’ 국립종자원 등록, 30만본 생산, 전국시장 40% 점유

'한국 미니장미' 신품종 바이민, 바이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부여에서 ‘한국 미니장미’ 신품종이 첫 육종 개발돼 화제다. 개발의 중심엔 신종현 부여미니장미농장 대표가 있다.신 대표는 20여년 장미사랑과 집념으로 최근 ‘한국 미니장미 신품종’ 육종개발로 지역농업의 블루오션을 이뤄가고 있는 전문인이다.신 대표는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농업을 전공한 석사출신 농업인으로 1994년 부여군 옥산면에서 3000㎡ 규모의 비닐하우스 미니장미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18년이 지난 지금은 미니장미농장 규모가 1만㎡로 커졌다. 장미 재배면적인 3배 이상 넓어진 것이다. 하우스 안엔 모종에서부터 출하를 앞둔 새 품종의 미니장미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한마디로 ‘장미천지’로 향긋한 장미향이 진동한다.신 대표는 “미니장미가 화훼분야에서 소비자의 구매력이 떨어져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을 2008년부터 신품종육성사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올 6월엔 우리나라 최초로 실용화된 품종 ‘부여킹(Buyeo King)을 국립종자원 품종보호등록원부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그는 미니장미 신품종들을 꾸준히 개발, 지금까지 7종을 등록·출원했다.출원품종 이름이 ▲바이 매직 ▲바이 리틀스타 ▲바이 꿈 ▲바이 킹 ▲바이 스타 ▲바이 챌 ▲바이 하트 등 ‘바이’자가 붙어있다. 바이(by)는 부여의(buyeo) 영문약자의 상징의미를 갖고 있다.부여미니장미농장은 한해 30만 본의 장미를 생산, 전국시장 점유비율 40%를 차지하는 가운데 서울 양재화훼경매장에서 모두 최고 값을 받고 있다.신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의 소비자들 선호도가 매우 높아 최고가격, 판매매진 등 품질경쟁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3년 뒤엔 국제출원등록으로 세계인의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품질개량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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