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반도체 생산라인 확장,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 시작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늘어나는 시스템 반도체 수요증가에 따라 미국 오스틴에 4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플래시 메모리에서 시스템 반도체로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21일 미국 오스틴 사업장의 시스템 반도체 첨단 공정 라인 확장을 위해 약 4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오스틴 사업장의 플래시 메모리 생산라인을 시스템 반도체 전용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단행됐다. 28나노 첨단 공정을 적용한 제품 생산을 확대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고성능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오스틴 사업장의 플래시 메모리 생산라인 일부를 시스템 반도체 전용 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시기를 조율해왔다. 최근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서 과잉 공급 양상을 보이고 고 부가가치 제품인 시스테 반도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복안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모바일 기기의 중앙처리장치(CPU)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비롯해 무선연결 칩셋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뜻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달부터 확장을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명진규 기자 aeo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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