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사고 경험 철도직원에 심리치료

코레일, 삼성서울병원 업무협약…‘휴먼에러 연구위원회’의 연구 일환, 철도고객에 건강정보도

김복환 코레일 여객본부장(오른쪽)과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병원장이 협약서를 펼쳐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철도직원들의 근본적인 정신건강치유를 통해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삼성서울병원이 손을 맞잡았다. 코레일은 17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사옥에서 삼성서울병원과 ‘건강증진 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코레일이 지난 4월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족한 ‘휴먼에러연구위원회’의 연구과정 중 하나다.사상사고 등을 경험한 뒤 업무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철도직원에 대해 심리적 안정과 치유가 되도록 국내 처음 하는 지원책이다.이에 따라 철도운행과 직결되는 업무현장에서 일하는 코레일 직원들이 전문적인 의료기관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두 기관이 힘을 모은다. 주요 협약내용은 ▲심리치료를 희망하는 코레일 직원에 대한 전문심리상담과 검사 ▲검사 후 치료가 필요한 직원에 대해 완치될 때까지 삼성서울병원 전문의 진료를 해주는 것 등이다. KTX 등 철도이용고객에게 여러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각종 의료사업홍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휴먼에러연구위원회는 협약을 통한 치료결과를 바탕으로 직원 인적오류를 더 과학적으로 분석, 근본적인 맞춤형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코레일 직원의 건강증진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성서울병원의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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