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韓대사관 '8·15 단체골프' 물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규형 대사를 포함한 주중 한국대사관 직원 수십명이 광복절인 지난 15일 단체 골프대회를 가져 물의를 빚고 있다.이들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소재 공관에서 광복절 행사를 마친 뒤 근교 둥팡밍주 골프장으로 이동해 오후 1시(현지시간)부터 골프대회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외교부와 여타 부처 파견 주재관을 중심으로 50명가량이 참석했다. 비용은 참석자 개개인이 400위안(7만1천 원 상당)씩 부담했다. 상품은 골프용품과 주류 등을 줬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대사관 관계자는 "근래 대사관 직원이 많이 교체돼 송별과 단합대회 차원에서 골프 행사를 마련했다"며 "매년 공식 휴무일인 3월 1일과 8월 15일에 단합대회를 해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이은 일왕에 대한 사과 요구로 한일 외교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대사관은 비상연락을 받는 당직자 1명만 남겨둬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이날은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일행이 중국을 방문한 상황이었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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