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펠프스. 사진=골프채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은퇴 이후 골프에 도전한다는데….미국의 골프채널은 15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 수영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낸 뒤 은퇴하는 펠프스가 골프채널의 '헤이니 프로젝트'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무려 22개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펠프스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수영으로 세계 곳곳을 다녔지만 사실 세계는커녕 매일 수영장 바닥만 보고 살았다"며 "앞으로는 골프를 즐기며 살고 싶다"고 했다.'헤이니 프로젝트'는 타이거 우즈의 전 스윙코치 행크 헤이니가 유명 인사들에게 골프를 가르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찰스 바클리(농구)와 슈거레이 레너드(복싱) 등 빅스타들이 나왔다. 헤이니는 "(펠프스의) 장타력을 보면 잠재력이 있다"며 "하지만 골프 기량을 완성하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스포츠스타들은 나이 들어서도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인 골프에 대한 관심이 많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투수 존 스몰츠(미국) 역시 매년 US오픈 지역 예선에 출전하고 있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부 투어에 나갔다가 '컷 오프'된 적도 있다. 스몰츠는 "(프로골퍼가)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 "다만 어떤지 보기 위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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