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미국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겐 세금을 받지 말자는 법안이 제출됐다.1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플로리다주의 공화당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수여되는 포상금에 세금을 부과하지 말자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애초 미국 올림픽위원회는 금, 은, 동메달을 딴 선수에게 각각 2만5000달러(한화 2800만원), 1만5000달러(한화 1800만원), 1만달러(한화 1200만원)를 포상금으로 내걸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도 루비오 의원의 법안에 동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세금 혜택을 받게 될 선수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같이 갑부라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굳이 세금 혜택을 받지 않아도 되는 선수가 있는 만큼, 불필요한 법안이 아니냐는 것이다. 일부 언론은 "더 필요한 곳의 세금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현재 미국 정부는 연간 7000억 달러~1조2000억 달러 정도를 세제 혜택이나 보조금 지급에 쓰고 있다.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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