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로 더위 이기는 기업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말복이 지나도 여전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더위를 이용한 이벤트를 쏟아내며 '더위 극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주방기구 전문업체 타파웨어는 지난 9일부터 여름 베스트셀러 아이템들을 파격 할인하는 '쿨 서머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클라라 스마트 세트, 펭귄세트 등 여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타파웨어 용기 세트를 구매하면 가격을 할인해 주거나 덤 상품을 얹어준다.

쿠킹클래스에 참가한 주부들.

네오플램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세라믹 뚝배기 '댄디'를 이용해 여름철 보양식을 만드는 쿠킹클래스를 지난 2일 열었다. 삼계탕 같은 어려운 요리보다 간편하게 뚝배기에 할 수 있는 영양밥 레시피를 제공, 많은 주부들의 호응을 얻었다. 열대야로 인해 땀에 젖은 이불을 세탁하려는 주부들을 위해 크린토피아는 10일부터 22일까지 이불류 세탁을 접수하는 고객에게 고급 섬유유연제 다우니(200ml)를 증정하는 '뽀송뽀송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소셜커머스 사이트 쿠팡은 오는 15일까지 '무더위 기획전'을 열고 더위를 식혀 줄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즐길거리, 식힐거리, 먹을거리 등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 진행되며, 식힐거리에서는 여름 필수 가전제품을, 즐길거리와 먹을거리에서는 각각 여름 여행·레저상품과 시원한 먹거리 등을 선보인다. 임직원들의 더위를 달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기업도 있다. 웅진코웨이는 홍준기 대표가 직접 나서 '해피홍이 쏜다'이벤트를 열고, 본사와 R&D 센터, 공장, 지국 등에서 근무하는 약 2만4000여명의 직원에게 수박과 치킨을 선물했다.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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