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중동의 에너지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내 7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발전시설 건설 계약을 체결하면서다.포스코건설은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수도 아르빌에 300㎿급 화력발전소와 술라이마니야 지역에 400KV급 변압시설을 건설하는 2건의 계약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기간은 화력발전소가 36개월, 변전소가 28개월이다.건설비용은 지난 2008년 한국컨소시엄과 자치정부 사이의 유전개발 합의에 따라 한국석유공사가 조달한다.당시 한국컨소시엄은 쿠르드 자치정부와 8개 광구의 유전개발권을 확보하는 대신 현지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을 시행하는 데 합의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에너지플랜트 기술로 중동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간 중남미에서 축적한 기술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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