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우유주사' 은밀한 의미가 프로포폴? '시끌'
산부인과 의사의 시신 유기 사건과 관련, 의사와 숨진 피해자 사이에서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9일 서초경찰서는 산부인과 전문의 김모(45)씨에 대해 시체 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6월부터 이씨의 집에 여섯 차례 넘게 드나들면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여하고 성관계를 가진 사실과 김씨가 투여한 주사에 혈관 투약이 금지돼 있는 약물 나로핀과 전신마취 수술시 자발적 호흡을 정지시키는 베카론 등 13종의 약물이 들어간 점을 확인했다. 또 숨진 이씨의 몸에서 김씨의 DNA를 검출, 사건 당일에도 성관계가 있던 정황을 밝혀냈다. 김씨는 이씨의 사망 전 주고받은 문자에서 "언제 우유주사 맞을까요?"라고 물었다. 우유주사는 흰색의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지칭하는 은어다. 이 소식과 관련해 트위터에는 "이름이 그럴 듯"(@id_**), "한숨밖에 안나온다"(@goo**), "약물 갖고 장난치는 놈들이 제일 악질"(@ryu**)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 구본무 LG 회장, 양학선 선수에 격려금 5억원
구본무 LG 회장이 이번 런던올림픽 체조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에게 5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키로 했다. 이날 LG는 어려운 가정 형편 등의 역경에도 불굴의 투지와 치열한 훈련으로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구 회장이 격려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도 양학선 선수가 어려운 환경을 잊고 오로지 체조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기량 향상과 기술 연마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LG는 "양학선 선수가 우리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됐으며 효심 또한 지극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양학선 선수의 격려금 소식에 네티즌들은 "구본무 회장 멋지다"(@tbj**), "오랜만에 좋은 소식"(@wih**), "농심은 보고 있나?"(@jih**)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 그년' 이종걸 사과하랬더니 하는 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막말 파문에 휩싸인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이 "(사과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으로부터 사과 권유를 받은 이 최고위원은 이날 트위터에 "역시 40년 역사의 두터움을 느낀다"라며 "유감을 거듭 표현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박근혜 의원을 시대적으로 극복해야할 책무를 가진 지도부 당인으로서, 공천장사의 종착점으로 순항하는 호기를 이번 실수가 물타기 빌미가 될까 심히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의원..그년 서슬이 퍼래서"라는 글을 올려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한 네티즌이 항의하자 이 최고위원은 "그년은 그녀는의 줄임말이고 같은 말이다"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7일 "그년은 그녀는의 오타라면서 듣기에 불편한 분들이 계셨다면 유감"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 육군 대위 총기 사망, '자살'로 추정
전방부대에서 근무하던 현역 육군 대위가 K2 소총을 소지한 채 탈영, 애인과 다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남 장성군 삼계면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현역 육군 대위 A(33)씨가 군에서 사용하는 K2 소총에 의해 숨졌다. 이날 오전 3시9분께 아파트에 쓰러져 있는 A대위를 여자인구인 B대위(28)가 발견, 119등에 신고했으며 B대위는 경찰에서 '총성이 들려 나와 보니 A대위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대위는 하루 전인 8일 경기도 한 전방부대에서 K2 소총과 실탄 30발을 갖고 탈영했으며 전남 장성의 한 부대에서 교육중인 B대위를 만나기 위해 장성의 한 아파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정황상 A대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네티즌들은 "한국, 참 살기 힘든 곳인가"(@mar**), "요즘 군대 왜이래"(@oj5**), "잘못된 생각이 모두를 아프게 한다"(@nuy**)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 이하늬 열애설 부인, "사실무근" 공식입장
배우 이하늬가 광고업계 종사자와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한 연예매체는 이하늬가 한 남성과 함께 거리를 거니는 모습을 촬영해 기사화했다. 또 지난달 또 다른 매체 역시 "이하늬가 2살 연상의 광고업계 종사자와 열애중"라며 "이하늬가 남자친구와 함께 미구여행을 다녀오기까지 했다"고 보도한 바 있어 이하늬의 열애설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하늬의 소속사는 "(남자친구로 지목된 이가) 음악·영화계 등 연예 엔터테인먼트계에 몸을 담고 있는 분이 맞고, 함께 교회를 다니는 지인인 것도 맞다"면서 "(그분이) 이하늬 말고 다른 배우들과의 만남도 잦다. 작업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만나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났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하늬의 열애설 해프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이하늬를 왜 이렇게 가만두지 않지?"(@luu**), "남친 없다니 다행!"(@dan**), "알권리를 가장한 스토킹"(김**)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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