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랏트 코잠자로프 HILL Corporation 사장(왼쪽)과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카자흐스탄 쉼켄트 윤활기유 생산설비 건설사업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은 8일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9억 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쉼켄트(Shymkent) 윤활기유 생산설비 건설사업을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카자흐스탄 내 점유율 1위 윤활기유 전문업체 힐 코퍼레이션(HILL Corporation)이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남쪽으로 870km 떨어진 쉼켄트 현장에 연간 20만t의 1,2,3 등급 윤활기유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기본과 상세설계를 비롯해, 구매, 건설 등 모든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05년 대만에서 수주한 윤활기유 사업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아랍에미리트 최초의 윤활기유 플랜트를 턴키로 계약한 바 있다.지난 2009년에는 투르크메니스탄과 15억 달러 규모의 가스탈황설비 사업을 수주했고,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UGCC 및 칸딤필드(Kandym Field)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올해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또 다시 투르크멘바쉬 정유공장 건설 사업을 계약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이 CIS 지역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번 계약식은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둘랏트 코잠자로프(Mr. Dulat P. Kozhamzharov) HILL Corporation 사장, 이건화 현대종합상사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 서울 목동 본사에서 진행됐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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