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오른 혁신도시, 축제가서 땅값도 둘러볼까

-부동산시장 일석이조 피서법-부산·전북 등 행사+호재 겹쳐

올해 6월 지역별 지가변동률 추이(자료: 국토해양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부동산 투자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혁신도시 인근 지역이 휴가철 '일석이조 피서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혁신도시는 대형 개발 호재를 매개로 지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0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혁신도시가 있는 시·도의 땅 값은 전국 평균치 0.1%를 상당폭 웃돌았다. 실제로 지난 6월 지가 상승폭은 혁신도시가 있는 강원(0.16%), 부산(0.15%), 전남·경남(0.14%), 울산·대구·전북(0.13%) 등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40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세종시는 같은 기간 0.556% 올라 4개월째 지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전문가들은 부산·울산 등 올해 토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혁신도시 주변지역 축제 일정에 맞춰 답사에 나서는 일정을 추천하고 나섰다.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토지에 투자할 때는 개발을 전제로 해야 한다. 혁신도시는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이 갖춰져 투자 가치가 있다"며 "개발 지역에서 반경 500m 이내가 투자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해양수산, 금융산업, 영화진흥 등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부산에서는 10~12일 '광대연극제', 23~25일 '부산국제광고제', 25~26일 '부산 코믹월드'와 '웨딩박람회', 31일~9월3일 '부산국제 茶어울림 문화제'와 창업박람회 등이 열린다. 이 지역은 국가 남부권의 중추도시, 동북아 문화·과학 중심도시, 세계 자유무역 거점도시로의 추진될 방침이다.친환경 국가에너지 정책중심도시로 육성되는 울산에서는 오는 12일까지 '트릭아트 울산 특별전', 11일 '하하 페스티벌', 12~14일 '태화강 대숲납량축제', 30일~9월2일 '울산 임신출산 육아 박람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전북 혁신도시권의 경우 오는 26일까지 전주서 '세계악기감성체험전 시끌벅적 악기궁전', 완주에서는 11~15일 '완주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등이 진행된다. 이 지역은 국토개발, 농업지원 등 12개 관련기관이 이전해 생명·건강 중심도시로 육성된다. 이 밖에 관광, 생명건강, 자원개발 관련 12개 공공기관이 옮기는 강원지역의 경우 19일까지 원주에서 '오크밸리 썸머 페스티발', 18~19일 '치악산 명품 복숭아축제', 10~13일 속초에서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24~28일 춘천에서 '춘천월드레저대회', 25일 강릉에서 '대관령 국제 힐클라임대회 등이 개최된다.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분양시장 성적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청약 경쟁률이 유독 높았던 부산 대연, 울산 우정, 전주, 강원 원주 등이 눈여겨 볼만한 곳 "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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