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플랍, 더위·올림픽 특수 '불황 속 호황'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영국 슈즈 브랜드 핏플랍이 불볕 더위와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핏플랍 베스트셀러 ‘락킷’은 올 4월에 2만 5000 족 입고 후 두 달 만에 전량 완판됐다. 추가 입고한 3000족도 완판된 상태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프로우’ 역시 4월에 입고된 1만족에 재 입고한 3000족도 완판됐다. 하이 서머 플리플랍 ‘플레어’의 경우 6월 초에 입고된 8000족이 한 달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고흐 슬라이드’를 비롯한 남성 라인의 경우 4월에 입고된 전 제품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6월 초 순경에 이미 품절 돼 추가 입고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박정훈 핏플랍 마케팅팀 부장은 “6월에 이미 시즌 제품이 80% 정도 소진돼 재고 수급이 어려운 상태였다”면서 “핏플랍은 국내외 두터운 마니아 층을 가진 브랜드지만 긴 여름 날씨와 런던 올림픽 특수로 불황 중 호황을 누리게 된 것 같다” 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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